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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
TITLE

Obstetrics and gynecology

Form

70 minutes X 16-part SBS drama

Broadcasting

2010February, May 3 to March 25, 2010

Production

Yihyeonjik, Choeyounghun

A play

Choehui La

Cast

Jang Seo Hee, Gojuwon, Seojiseok

CATEGORY
drama
ABOUT

1. 왜, 산부인과 인가?

 

여자에게 임신이란 이제까지 살던 인생과 작별을 의미한다. 엄마가 다려주는 옷을 입고, 차려주는 밥을 먹었다면 이제부터는 한 생명에게 무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수많은 커플이 임신으로 이별이냐 결혼이냐 갈림길에 서보았고, 속도 위반으로 발목잡혀 결혼한 부부도 분명 있다. 결혼을 했다 한들 일이냐 육아냐 고민 안 해본 여자가 몇이나 되겠으며, 뱃속의 태아가 건강한지 노심초사 안 해 본 임산부가 몇이나 되겠는가. 산부인과에 사연과 비밀과 딜레마를 안고 오는 대부분의 케이스 또한 바를 바 없다. 내 경험이거나, 나의 어머니, 우리 언니가 한 번 쯤은 겪었던 일인 것이다. 산부인과의 사연들은 이래서 주부 시청자들에게 내 이야기 우리 언니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로 다가간다.

이것이 산부인과가 다른 메디컬과 다른 점이다.
2.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수많은 부부와 연인이 병원을 찾지만, 사랑과 신뢰로 맺어진 한 쌍과 월급봉투 보며 결혼생활을 억지로 참던 부부는 위기가 닥치는 순간 극명하게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사랑인줄 알았으나 지독한 에고였음을 깨닫기도 하고 어느 순간 내 상처를 감싸고 치유하고 있던 것이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라는 자각에 당황하기도 한다. 바람둥이에게 이런 부성애가 있었던가 발견하기도 하고, 속고 또 속으면서도 상대를 믿고 싶어 하지만 결국 바닥을 보이고 마는 커플도 있다. 산부인과에서 보여지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다양한 사랑을 통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3. 인생이란?

금붕어도 임신을 하는데 왜 나는 안 되는가 아파하는 여자가 있고. 아버지 없는 아이만 남긴 채 죽어가는 엄마도 있다. 바람을 피우고 아이도 버리는 여자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목숨도 거는 엄마가 동시에 존재한다. 이렇듯 산부인과에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단 하나의 사건에도 기대와 환희 눈물과 뻔뻔함이 교차한다.

이 드라마는 산부인과 병실에서 단 며칠간 보여지는 그녀들의 비밀과 선택과 대비를 통해 다양한 가치관을 통한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이 인생이고 그 결과가 곧 운명일테니.